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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글

42서울을 마치며 회고록(라피신, 본과정 후기)

by 말린밴댕이_공부 2023.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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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두기로 마음 먹은지는 한달정도 시간이 지났지만 내일이 마침 블랙홀이라 42서울을 여태 했던 것에 대해서 회고해보고자 글을 작성해 봅니다.

42서울 이란?

42서울은 특별한 교수진이나 강의 형식이 없는 대신, 학생들에게 프로젝트 기반의 학습을 제공합니다. 학생들은 주어진 프로젝트를 스스로 해결하고 협업하여 문제를 해결하며, 동료 학생들과의 상호 작용과 피드백을 통해 성장합니다. 또한, 학생들은 평가와 피드백 시스템을 통해 서로의 작업을 평가하고 학습에 대한 피드백을 주고 받습니다. 
 
라는 chatgpt의 말인데 결국 동료학습을 기반으로 탄탄한 CS위주의 공부를 하여 기반있는 개발자가 된다는 것입니다.
 

라피신

라피신의 선발기준을 아직 확실하게 모르지만 많은 이들과 종합적인 고려를 해보았지만 결국 파이널 EXAM을 잘본 사람은 떨어지지 않는다. 라는것이 공통된 의견입니다.
 
같이 하는 RUSH, 오래있기,우상향 이런 경우에 결국 떨어지지만 final exam 90점 이상에서 떨어진 사람은 단 한명도 본적이 없기 때문이다. 
 
저 또한 7기 1차때 학교와 병행을 하여 시간이 없어 클러스터에 빈시간이 굉장히 많았고 rush는 수업으로 인해 00을 참여하고  01,02를 참가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합격에 대한 기준은 불확실하지만 파이널 미만 잡이 아닐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렇게 본과정을 왔다. 내가 원하던 본과정을 드디어 왔는데 그렇게 행복하지는 않았다.
 
과제들은 공통과정의 거의 막바지를 가야지 무언가 정말 과제다운 과제였고 초반들은 솔직하게 CS위주의 다소 흥미를 떨어트리고 고인물들의 사람들을 지치게 하는 평가들로 인해 사람과 사람들간의 화가 많이 생기게 되는 공간의 장이 되버린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물론 사실 정말 좋으신분들의 9할 이상의 인원과 극히 극소수에 불구한 평가 시스템을 '난 이것도 아는데 너가 이거 모르면 절대 통과 안돼지~' 라는 엄격한 잣대를 들이미시는 분도 굉장히 많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시스템에 대한 불신 때문에 그만뒀을까?
 
그런거라면 전혀 아니다. 오히려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런 분들로 인해 혹시라도 평가에 걸릴까봐 더 열심히하고 더 탄탄하게 공부하는 것이 도움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물론 정말 악질분들도 존재합니다 :( )
 

그만두는 이유

사실 42서울이라는 기간은 너무 긴 과정이라 중간에 이탈하는 비율이 굉장히 많습니다.
 
저도 그러한 케이스에 속하는데 C언어를 너무 오래 붙잡고 있다보니 안드로이드 쪽으로 진로를 결정한 저에게는 더 이상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여 그만 두게 되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올해 초부터 느낀 감정은 실업급여를 타는 사람의 심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대학생인 저에게는 혹은 무직인 분들에게는 지원금이라는 매달 통장에 편하게 들어오는 100만원으로 인해 진로를 정했음에도 불구하고 나에게 도움이 되진 않다고 판단은 하지만 그만 둘 수 는 없는 뫼비우스의 띠를 걷는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것에 대해서 슬슬 취업을 준비해야하는 저에게는 어쩌면 42서울이 저에게 걸림돌이 되었지만 지원금을 버리지 못해 지금까지 끌고오다가 그만두지 않나 생각합니다.
 
물론 더 할 수는 있고 블랙홀을 연명할 수 는 있지만 그만 두는 용기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42서울의 장,단점

개인적으로 느낀 장점에 대해서는
장점 
1. 동료 학습 -> 누군가에게 설명을 하고 서로 피드백한다는 것은 확실하게 공부를 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
2. 맨땅에 헤딩 -> 강의,강사,책이 없는 상태로 코드를 바닥부터 하나씩 다 짜는것이 코드를 짜는 능력을 길러줌
 
단점
동료학습 -> 장점도 되긴하지만 역으로 단점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에게 지친다표현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맨땅에 헤딩이라는 말을 좋아하는게 어느 순간부터 알고리즘을 풀고 있을때 함수를 하나씩 잘개잘개 쪼개서 또 보면서 생각하고 다시 리팩토링하는 습관이 길러진 지난 1년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접적으로 안드로이드 개발에 도움이 되진 않았지만 간접적으로 코드를 생각하는 습관, 스타일이 좋아졌다고 생각합니다.
 
 
'42서울을 대학과 비등한 상태혹은 그 이상으로 만들겠다' 라는 모티브
 
왜 그러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모티브는 좋지만 굳이 42서울은 대학생을 배척하려는 시스템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충분히 병행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대학생 1,2학년들이면 그만두는것을 권장한다고 생각하는데 오히려 저는 그 반대로 1,2학년분들이 이런 42서울 공통과정에 대해서 학습을하고 탄탄하게 쌓아둔다면 향후에 공통과정을 넘어 아우터서클에 있는 과제들과 더불어 엄청난 괴물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 아직도 의문인게 결국 대학나오고 공부를 잘하는 인원을 42서울 측에서도 결국 그들이 직원을 명문 대학을 나온 인원을 채용을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대체 왜..?)
 
 
2020년 당시 친구가 추천을 해주었을때 그때 진로에 대해 확실하게 정하지 않았을때 지원을 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생각이긴 합니다.
 
주절주절 서론도 없이 정리를 하였지만 진로를 정한 분들에게는 추천을 그리 드리진 않습니다.
 
42서울을 개인적으로 항상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았지만 돌이켜보면조금은 42서울 덕분에 한단계 더 성장하는 시간이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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